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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법원 2021.01.28 2020가단105637
가등기말소
주문

이 사건 각 소를 모두 각하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소의 적법 여부에 관한 판단 직권으로 이 사건 각 소의 적법 여부에 관하여 본다.

재판 청구권의 행사는 상대방의 보호 및 사법기능의 확보를 위하여 신의 성실의 원칙에 의하여 규제된다고 보아야 하는데( 대법원 1997. 12. 23. 선고 96재다226 판결, 대법원 1999. 5. 28. 선고 98재다275 판결 등 참조), 법률 상 받아들여 질 수 없음이 명백한 이유를 들어 같은 내용의 청구를 거듭 하는 것은 상대방을 괴롭히는 결과가 되고, 나 아가 사법 인력을 불필요하게 소모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그러한 제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의 성실의 원칙에 위배되어 소권을 남용하는 것으로서 허용될 수 없다.

위 법리에 비추어 살피건대, 원고는 별다른 근거 없이 청구 취지와 청구원인도 제대로 특정하지 않은 채 법원공무원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주장하면서 청구 취지 기재와 같은 각 부작위 및 손해배상 등을 구하고 있다.

이처럼 원고는 법률상 이유 없음이 명백한 소를 제기하여 상대방인 피고들을 괴롭히거나 사법 인력을 불필요하게 소모시키고 있으므로, 이는 소권의 남용에 해당하여 부적 법하다.

2. 결론 이 사건 각 소 은 모두 부적 법하고 그 흠을 보정할 수 없으므로, 민사 소송법 제 219조에 따라 변론 없이 이를 모두 각하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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