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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2018.01.10 2017나45706
손해배상(의)
주문

1.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

2. 항소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청구취지 및 항소취지...

이유

1. 제1심판결의 인용 이 법원이 이 사건에 관하여 설시할 이유는 제1심판결문 제2면 제20행 ‘2014. 5. 24.’을 ‘2014. 10. 24.’로 고치고 아래와 같이 ‘설명의무 위반 주장’에 관하여 추가로 판단하는 외에는 제1심판결의 이유 부분 기재와 같으므로, 민사소송법 제420조 본문에 의하여 이를 그대로 인용한다.

2. 설명의무 위반 주장에 대한 판단

가. 원고는, 피고 병원 의료진이 스텐트 삽입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뇌경색, 망막동맥폐쇄 등과 같은 합병증에 대한 설명 및 스텐트 삽입술 외에 다른 선택 가능한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 원고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한다.

나. (1) 의사의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는 수술시에만 한하지 않고 검사ㆍ진단ㆍ치료 등 진료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하겠으나, 이러한 설명의무 위반에 대하여 의사에게 위자료 등의 지급의무를 부담시키는 것은 의사가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아니한 채 수술 등을 시행하여 환자에게 예기치 못한 중대한 결과가 발생하였을 경우에 의사가 그 행위에 앞서 환자에게 질병의 증상, 치료나 진단방법의 내용 및 필요성과 그로 인하여 발생이 예상되는 위험성 등을 설명하여 주었더라면 환자가 스스로 자기결정권을 행사하여 그 의료행위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선택함으로써 중대한 결과의 발생을 회피할 수 있었음에도, 의사가 설명을 하지 아니하여 그 기회를 상실하게 된 데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위자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의미에서의 설명의무는 모든 의료과정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등 침습을 과하는 과정 및 그 후에 나쁜 결과 발생의 개연성이 있는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또는 사망 등의 중대한 결과발생이 예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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