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2017.06.15 2016노5039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 시간, 준법 운전 강의 40 시간 수강) 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 단 피고인이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를 비롯하여 다섯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혈 중 알코올 농도 0.200% 의 만취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하여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그로 인하여 다수의 피해자들이 상해를 입게 된 점에서 비난의 정도가 크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 하여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범행에 사용된 차량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피고인이 이 사건 이후 위 차량을 처분한 점,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 행, 환경, 직업,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
3. 결 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