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beta
텍스트 조절
arrow
arrow
서울행정법원 2018.03.28 2017구단77315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파키스탄회교공화국(이하 ‘파키스탄’이라고 한다)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6. 4. 13. 단기방문(C-3)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2016. 4. 29.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7. 8. 16.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이하 ‘난민협약’이라고 한다) 제1조 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이하 ‘난민의정서’라고 한다) 제1조에서 규정하는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고 한다)을 하였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2, 3호증, 을 제1, 2, 4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는 B(B, 이하 'B'라고 한다)의 당원으로서 2016년경 집권정당인 C(C, 이하 ‘C’라고 한다) 당원들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등 살해위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총격으로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그 후 원고가 대한민국으로 피신하였으나 C 당원들은 원고를 계속 협박하고 있고, 파키스탄 정부는 원고를 보호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

따라서 원고가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보아야 하고, 그럼에도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아니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나. 판단 1 난민법 제2조 제1호, 제18조, 난민협약 제1조, 난민의정서 제1조의 규정을 종합하여 보면,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 있는 공포로 인해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국적국의 보호를 원하지 않는 외국인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대한민국에 입국하기 전에 거주한 국가로 돌아갈...

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