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2016.05.20 2015노4397
공용물건손상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 벌 금 300만 원) 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각 범행의 태양 및 수법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나쁠 뿐만 아니라 최근의 공권력 경시 풍조를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는 점은 인정된다.
그러나 피고인은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손괴된 담장 수리비를 변상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손상된 파출소 출입문 수리비를 변상한 점,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 행, 환경,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 조건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따라서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