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당사자들의 주장 원고는, 2011. 4.경 피고에게 장당 3,000,000원 상당의 납골당증서 20장을 대여하였으나 피고가 이를 반환하지 않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손해배상으로서 60,000,000원 및 그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하여 피고는, 원고가 피고로부터 빌린 60,000,000원에 대한 담보 명목으로 피고에게 위 납골당증서를 교부하였을 뿐 이를 대여한 것이 아니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위 납골당증서를 반환하거나 이에 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한다.

2. 판단 원고가 피고에게 납골당증서 20장을 대여하였는지에 관하여 살피건대, 갑 제4호증, 을 제1, 3호증(가지번호 있는 것은 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통하여 알 수 있는 원ㆍ피고의 수사기관에서의 진술 및 원고가 피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각 내용에 비추어 보면,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원고가 피고에게 납골당증서 20장을 대여하였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

원고가 피고에게 납골당증서 20장을 대여하였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는 이상 이를 전제로 한 원고의 피고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는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