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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법원 2017.06.23 2017나50605
손해배상(기)
주문

1. 제1심 판결 중 아래에서 지급을 명하는 금원을 초과하는 피고 B,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패소...

이유

1. 손해배상책임의 발생 이 법원이 이 부분에 적을 이유는 제1심 판결 이유 해당 부분 기재와 같으므로 민사소송법 제420조 본문에 의하여 이를 그대로 인용한다

(다만 제1심 판결문 제3면 제7행과 제4면 제10행의 각 ‘8,700만 원’은 각 ‘87,000,001원’으로 경정하고, 제4면 제5행의 ‘1억 800만 원’은 ‘1억 600만 원’으로 경정한다). 2. 손해배생책임의 범위

가. 손해배상책임의 제한 (1) 부동산 거래당사자가 중개업자에게 부동산거래의 중개를 위임한 경우, 중개업자는 위임 취지에 따라 중개대상물의 권리관계를 조사ㆍ확인할 의무가 있고 그 주의의무를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부담하게 되지만, 그로써 중개를 위임한 거래당사자 본인이 본래 부담하는 거래관계에 대한 조사ㆍ확인 책임이 중개업자에게 전적으로 귀속되고 거래당사자는 그 책임에서 벗어난다고 볼 것은 아니다.

따라서 중개업자가 부동산거래를 중개하면서 진정한 권리자인지 여부 등을 조사ㆍ확인할 의무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중개의뢰인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의 범위를 정하는 경우, 중개의뢰인에게 거래관계를 조사ㆍ확인할 책임을 게을리 한 부주의가 인정되고 그것이 손해 발생 및 확대의 원인이 되었다면, 피해자인 중개의뢰인에게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과실상계를 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하고, 이것이 손해의 공평부담이라는 손해배상제도의 기본원리에 비추어 볼 때에도 타당하다

(대법원 2012. 11. 19. 선고 2012다69654 판결 등 참조). (2) 갑 제1, 2, 3, 7, 9호증의 각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면, 원고는 이 사건 임대차계약 당시 이 사건 임차건물에는 근저당권자 대아신용협동조합의 채권최고액 6,890만 원의 근저당권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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