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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2016.08.11 2016구단12199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처분의 경위

원고는 모로코왕국(이하 ‘모로코’라고 한다)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6. 2. 25. 사증면제 자격(B-1)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체류하던 중 2016. 3. 25.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피고는 2016. 3. 30.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이 난민협약 제1조 및 난민의정서 제1조에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의 난민인정신청을 불승인하는 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인정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제1, 2호증, 을제1, 2호증의 각 기재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원고의 주장 원고가 모로코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알게 된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원고가 모로코로 돌아갈 경우 위와 같은 사정으로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음에도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은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판단

원고의 주장은 사적 은원관계에 의한 갈등에 불과하여 그 주장 자체로 난민법이 규정하고 있는 난민인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 외에 을제3호증의 기재 및 변론 전체의 취지를 더하여 보더라도 원고에게 난민법이 규정하는 박해를 받을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가 있다고 볼 아무런 사정이 없으므로,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

결 론 그렇다면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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