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피고인을 벌금 3,000,000원에 처한다.
피고인이 위 벌금을 납입하지 아니하는 경우 100,000원을...
이유
범 죄 사 실
피고인은 2019. 6. 20.경 B회사 C 대리를 사칭한 성명불상자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해줄 수 있는데, 대출 승인이 나려면 카드 한도를 확인해야 하니 체크카드를 보내주고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라는 취지의 제안을 듣고 2019. 6. 20. 15:00경 원주시 평원로57에 있는 원주중앙동우체국에서 피고인 명의로 개설된 D은행 계좌(E)와 연동된 체크카드를 상자에 담아 성명불상자가 불러준 주소로 배송하고, 그 무렵 성명불상자에게 위 계좌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었다.
이로써 피고인은 향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기대이익을 받을 것을 약속하고 성명불상자에게 접근매체를 대여하였다.
증거의 요지
1. 피고인의 법정진술
1. F에 대한 경찰 진술조서
1. 이체확인증
1. 금융기관회신자료
1. CCTV 회신자료 법령의 적용
1.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법조 및 형의 선택 전자금융거래법 제49조 제4항 제2호, 제6조 제3항 제2호, 벌금형 선택
1. 노역장유치 형법 제70조 제1항, 제69조 제2항
1. 가납명령 형사소송법 제334조 제1항 양형의 이유 불리한 정상 : 접근매체의 대여행위는 세금포탈, 인터넷 도박,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를 용이하게 하는 행위로서 그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여 결코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
피고인이 대여한 접근매체가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되었다.
유리한 정상 : 피고인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무형의 이익을 기대하고 접근매체를 양도하였는바, 범행가담 또는 범행동기에 특히 참작할 사유가 있다.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으로 이득을 취하지는 아니하였다.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다.
위와 같이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정상들과 그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범행의 동기와 경위,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