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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2019.07.17 2019구단6416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4. 4. 7. 단기방문(C-3)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2017. 10. 16.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이하 ‘이 사건 신청’이라 한다)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8. 9. 20. 원고에게, 원고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제1조,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 제1조에서 난민의 요건으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가 있는 공포’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결정(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다. 이에 대하여 원고는 2018. 9. 28.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2019. 4. 10. 이의신청이 기각되었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3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는 파키스탄에서 휴대폰 상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2014. 2.경 B 조직원들이 원고의 위 상점으로 찾아와 만일 원고가 B에 가입하지 않으면 원고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였으나 원고는 이를 거절하였고, 그 후 B 조직원들은 2014. 3.경 원고의 위 상점에 방화를 하였다.

B 조직원들은 그 후에도 원고에게 편지를 보내어 원고가 B에 가입하지 않거나 미화 1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으면 원고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였다.

따라서 만일 원고가 파키스탄으로 귀국할 경우 위와 같은 사정으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가 있는 공포가 있으므로, 이와 다른 전제에서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아니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나. 판단 1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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