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014.11.27 2014도7682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등
주문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정도의 증명에 이르러야 하나(형사소송법 제307조 제2항), 사실 인정의 전제로 행하여지는 증거의 취사 선택 및 증거의 증명력은 사실심 법원의 자유판단에 속한다
(형사소송법 제308조).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를 들어, 피고인들에 대한 이 사건 공소사실 중 피고인 A이 G과 공동하여 피해자 I에게 상해를 가하였고, 피고인 B가 피고인 A, G, H으로 하여금 상가번영회 관리사무소 사무실에 침입하도록 교사하였다고 판단하여, 이를 다투는 피고인들의 사실오인 내지 법리오해의 항소이유를 받아들이지 아니하였다.
상고이유의 주장은 실질적으로 사실심 법원의 자유판단에 속하는 원심의 증거 선택과 증명력에 관한 판단 내지는 이에 기초한 사실인정을 다투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원심판결 이유를 원심 판시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들에 비추어 살펴보아도, 원심의 판단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고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동정범, 교사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위법이 없다.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