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015.03.26 2015도1597
사기등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피고인은 제1심판결에 대하여 항소하면서 그 항소이유로 양형부당과 함께 추징에 관한 사실오인을 주장하였다가 원심 제1회 공판기일에서 사실오인에 관한 항소이유를 철회하여 항소이유로 양형부당의 사유만을 남겨두었다.
이러한 경우 원심판결에 추징에 관한 사실오인의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원심판결에 양형기준 선택의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은 결국 양형부당 주장에 해당한다.
그런데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에 의하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피고인에 대하여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