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6. 11. 19. 사증면제(B-1)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체류하다가 2017. 1. 24. 피고에 난민인정 신청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7. 5. 22.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이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제1조,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 제1조에서 난민의 요건으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가 있는 공포’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결정(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고, 원고는 2017. 7. 4. 난민불인정결정통지서를 수령하였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라이베리아에서 원고의 부에게서 상속받은 땅에 집을 짓던 중 원고의 부에게 그 땅을 매도한 그 땅의 전 소유자로부터 그 땅을 헐값에 판 것이니 추가로 돈을 더 지급하지 않으면 집을 지을 수 없거나 죽이겠다는 위협과 그 땅의 전 소유자가 보낸 폭도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
따라서 원고가 박해를 받는 난민에 해당함에도 이와 다른 전제에서 이루어진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나. 판단 (1) 난민법 제2조 제1호에,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보호받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외국인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대한민국에 입국하기 전에 거주한 국가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무국적자인 외국인을 말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때 그 외국인이 받을 ‘박해’라 함은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