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이다.
원고는 2017. 7. 27. 단기방문(C-3)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체류하다가 체류기간만료일(2017. 10. 25.) 이후인 2017. 10. 31.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8. 5. 28. 원고에 대하여, 원고의 주장이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이하 ’난민협약‘이라 한다) 제1조 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이하 ’난민의정서‘라 한다) 제1조에서 난민 인정 요건으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결정(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다.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18. 7. 12.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법무부장관은 2019. 5. 27. 원고의 이의신청을 기각하였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3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는 이집트에서 자동차 부품 가게를 운영하였다.
원고가 거래처 직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손으로 그를 밀자 그는 바닥에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그 후 원고는 위 직원의 유가족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
따라서 원고가 이집트로 돌아갈 경우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가 있다고 할 것임에도,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아니한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