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 2013.07.05 2013노412
재물손괴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벌금 50만 원)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피고인이 이 사건 공소사실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조건부수급자 및 지체장애 4급으로서 경제적으로 궁핍하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아니하는 사정이 있으나, 원심이 피고인의 위와 같은 사정 등 여러 가지 정상을 참작하여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 70만 원을 감액하여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에게 수차례 동종전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비롯하여,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내용, 범행 후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 조건이 되는 제반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 선고형이 지나치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피고인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