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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2017.06.22 2017구단7507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원고는 방글라데시 인민공화국(아래에서는 ‘방글라데시’라고 하겠다) 국적의 외국인으로 2011. 6. 8. 비전문취업(E-9) 체류자격으로 입국하여 체류기간 만료일(2016. 4. 7.)이 임박한 2016. 4. 5.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피고는 2016. 4. 19.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아래에서는 ‘난민협약’이라 하겠다) 제1조 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아래에서는 ‘난민의정서’라 하겠다) 제1조에서 규정하는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처분(아래에서는 ‘이 사건 처분’이라 하겠다)을 하였다.

원고는 난민불인정결정 통지서를 2016. 5. 2. 수령하고 이에 불복하여 2016. 5. 23.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2016. 12. 22. 같은 사유로 기각되었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4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는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 청년단체에서 활동하였고, 2014. 8. 5. BNP가 주최한 시위에 참가하였는데, 여당인 아와미리그(AL)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오토바이, 차량 등을 파손했다.

그런데 아와미리그 사람들이 원고가 그러한 차량파손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고발하여, 경찰이 원고를 체포하려 한다.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아니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나. 판 단 난민법 제2조 제1호, 제18조, 난민협약 제1조, 난민의정서 제1조의 규정을 종합하여 보면,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 있는 공포로 인해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국적국의 보호를 원하지 않는 외국인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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