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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법원 2019.10.02 2019노1018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항소이유의 요지(양형부당) 원심의 형(금고 1년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 40시간)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판단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며, 제1심의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속함에도 항소심의 견해와 다소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제1심판결을 파기하여 제1심과 별로 차이 없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자제함이 바람직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살피건대, 피고인은 자동차 운행 중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

피고인은 피해자 C의 유족들과는 합의를 하지 못하였고, 피해자 C의 유족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강력히 탄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들은 이미 원심의 양형 판단에 반영되었다.

그 밖에 당심에서 새로운 양형자료가 제출되지 아니하여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이 사건 변론 과정에서 드러난 양형사유들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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