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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014.09.25 2014도9820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은 제1심판결에 대하여 항소하면서 항소이유로 양형부당 외에도 범죄사실이나 피고인의 심신장애에 관한 사실오인을 주장하였다가 원심 제1회 공판기일에서 양형부당 이외의 항소이유를 철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원심판결에 피고인의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아니한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

나아가 살펴보아도 원심판결에 상고이유의 주장과 같은 위법이 없다.

그리고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에 의하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피고인에 대하여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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