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이집트 아랍 공화국 (Arab Republic of Egypt, 이하 ‘ 이집트’ 라 한다) 국적의 외국인으로 2018. 2. 10. 관광 통과 (B-2)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였다.
나. 원고는 2018. 2. 21. 피고에게 난민 인정신청을 하였고, 피고는 2019. 11. 4. 원고의 주장이 난민의 지위에 관한 1951년 협약 (The 1951 Convention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 이하 ‘ 난민 협약’ 이라 한다) 제 1 조 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1967년 의정서 (The 1967 Protocol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 이하 ‘ 난 민의 정서’ 라 한다) 제 1 조에서 규정한 ‘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 ’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에 대하여 난민 불인정결정( 이하 ‘ 이 사건 처분’ 이라 한다) 을 하였다.
다.
원고는 2019. 12. 3.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법무부장관에게 이의 신청을 하였으나, 법무부장관은 2020. 8. 20. 이 사건 처분과 같은 이유로 원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였다.
[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 1 내지 3호 증, 을 제 1 내지 5호 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 주장의 요지 경찰이 시위 현장을 구경하던 원고를 반정부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오인하여 체포 ㆍ 감금하였고, 이후에도 원고가 B 단체에 가입하였다고
의심하고서 원 고를 수배자 명단에 등재하여 반정부시위가 발생할 때마다 원고를 체포하려고 하였다.
따라서 원고가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를 받을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가 있음에도,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아니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