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별지 목록 기재 각 동산을 경매에 부쳐 그 대금에서 경매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이유
인정 사실 별지 목록 기재 각 동산(이하 ‘이 사건 각 동산’이라 한다)은 원고와 피고들이 공유하고 있는데, 그 각 공유지분은 원고가 257/1000, 피고 B가 399/1000, 피고 C이 206/1000, 피고 D이 138/1000이다.
원고는 피고들에게 이 사건 각 동산의 분할을 요구하였으나, 그 분할협의가 성립되지 않았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13호증(일부 호증 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판 단 공유물 분할청구권의 발생 위 인정 사실에 의하면, 원고는 이 사건 각 동산의 다른 공유자들인 피고들을 상대로 이 사건 각 동산에 관하여 공유물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공유물 분할의 방법 1) 재판에 의하여 공유물을 분할하는 경우 각 공유자의 지분에 따른 합리적인 분할을 할 수 있는 한 현물분할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물로 분할할 수 없거나 현물로 분할하게 되면 그 가액이 현저히 감손될 염려가 있는 때에는 물건의 경매를 명하여 대금분할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현물로 분할할 수 없다’는 요건은 이를 물리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할 것은 아니고, 공유물의 성질, 위치나 면적, 이용상황, 분할 이후의 사용가치 등에 비추어 보아 현물분할을 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부적당한 경우를 포함한다(대법원 2002. 4. 12. 선고 2002다4580 판결, 대법원 2009. 9. 10. 선고 2009다40219, 40226 판결 등 참조). 2) 위 법리에 비추어 살피건대, 원고는 명시적으로 경매를 통한 대금분할을 원하고 있는 반면, 피고들은 구체적인 분할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면서 원고의 공유지분을 자신들이 인수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는 점, 이 사건 각 동산은 하나의 인쇄공장에서 일체로 사용되는 기계설비, 지게차 등으로 현물 분할시 가액이 현저히 감손될 염려가 있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