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1. 상해 피고인은 처인 피해자 C(여, 43세)이 서울 금천구 D에 있는 ‘E’이라는 회사로 직장을 옮긴 후부터 잦은 회식으로 인해 퇴근이 점점 늦어지고 가사를 소홀히 한다는 생각이 들자 피해자 C이 위 회사 관리부장인 F와 바람을 핀다고 의심을 하게 되었다.

피고인은 술에 취하면 의심이 심해져서 피해자 C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하여 “어디냐”고 묻고 평소에도 그녀가 출퇴근하는 것을 미행하는 등 피해자 C을 괴롭혀 왔다.

그러던 중 피고인은 2013. 8. 24. 피해자 C의 직장에 찾아가 그 근처인 서울 금천구 G에 있는 H시장에 있는 I주점에서 피해자 C과 식사를 하다가 그동안 의심했던 F에게 자신의 처와 거리를 둘 것을 경고하기 위해 피해자 C에게 F를 불러내게 하였다.

그리하여 피고인은 F에게 “나는 누구든지 죽일 수 있다.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누구든지 시켜서 죽일 수 있다. 너도 죽일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 후 피고인은 일행에게 노래방에 갈 것을 제안하여 20:00경 근처에 있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피고인은 취기가 올라 피해자 C과 F의 관계를 다시 의심하며 피해자 C과 말다툼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주먹으로 피해자 C의 몸과 머리, 오른손 등을 수회 때리고 머리를 붙잡고 흔들어 오른손 손가락의 뼈를 부러뜨려 깁스를 하게 하는 등 약 5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우수부 제5중수골골절 등의 상해를 가하였다.

2. 살인예비 피고인은 2013. 8. 26. 11:36경 서울 금천구 J건물 에이동 401호 피고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틀 전 위 노래방에서 C을 때리다가 이를 말리는 피해자 F(남, 48세)로부터 머리를 맞은 생각이 나자 화가 치밀어 C에게 그때 생긴 상처를 보여주며 피해자 F에 의해 생긴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