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가. 도급계약의 경위 (1) 원고는 농가에 비닐하우스 시설에 필요한 자재 등을 공급하는 업체인데, 비닐하우스 시설업자인 C을 통하거나 그와 함께 비닐하우스를 시설하려는 각 농가와 거래해 왔다.

(2) 한편 부부인 피고들은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딸기 재배를 위하여 2016. 2.경 피고 D 명의로 경남 하동군 E 답 5,794㎡(이하 ‘이 사건 토지’라고 한다)를 매수하였는데(소유권이전등기는 2016. 3. 9. 경료받았다), 피고 B는 2016. 2. 말경 지인의 소개로 찾아온 C 및 F(원고의 영업과장)에게 위 토지상에 외상으로 비닐하우스 6동(250평 규모 5동, 208평 규모 1동)과 육묘장 1동을 지을 경우의 공사비 견적을 의뢰하게 되었다.

나. 도급계약의 체결 (1) 1차 계약 C과 F은 그 다음날 피고 B에게 물품공급계약서(을제1호증)와 견적서(을제2호증의1, 2)를 보여주며 ‘하우스 6동에 대한 공사대금은 71,136,538원[(하우스 5동 × 11,939,690원) (하우스 1동 × 11,438,088원)]인데, 그 중 C의 인건비(시공비) 18,000,000원을 뺀 하우스 자재비 53,136,538원에서 육묘장 자재비 1,862,040원(1,416,000원 446,040원)을 합한 54,998,578원(부가가치세 포함 금액 약 60,500,000원)으로 계약하자’고 제안하였고, 피고 B가 이에 승낙하였다.

이에 원고(갑)는 같은 날 피고 B(을)와 물품공급계약서(을제1호증)를 작성하였고, 피고 D과 C은 연대보증인으로 서명ㆍ날인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하 ‘이 사건 1차 계약’이라 한다). 제1조(목적) ① 갑은 을에게 본 계약에 따라 계속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을은 이를 매수한다.

제3조(계약기간) 본 계약의 계약기간은 서명날인일로부터 1년간으로 하며, 계약기간 만료 30일전까지 일방의 계약해제 또는 해지통보가 없으면 1년 단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