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 B은 C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이고, 피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피고 협회’라 한다)는 피고 B이 중개행위를 함에 있어서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하여 거래당사자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발생하게 하여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경우 100,000,000원의 한도에서 위 손해를 보상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제계약을 체결한 공제사업자이다.

나. 원고를 대리한 원고의 모 D는 피고 B의 사무실에서 2014. 11. 8. E과 E 소유인 서울 노원구 F 지상 3층 다가구 주택 건물(이하 ‘이 사건 건물’이라 한다) 중 202호(이하 ‘이 사건 주택’이라 한다)를 임대차보증금 72,000,000원, 임대차기간 2014. 12. 22.∼2017. 12. 22.로 각 정하여 임차하기로 하는 내용의 임대차계약(이하 ‘이 사건 임대차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하였다.

다. 이 사건 임대차계약 당시 이 사건 건물과 그 부지에 관하여 채권최고액 240,000,000원, 근저당권자 주식회사 하나은행의 근저당권설정등기가 있었다. 라.

피고 B은 이 사건 임대차계약서에 첨부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소유권 외의 권리사항’란에 이 사건 건물과 그 부지에 관하여 설정되어있는 위 근저당권을 기재하였으나 ‘실제 권리관계 또는 공시되지 아니한 물건의 권리에 관한 사항’란에는 아무런 기재를 하지 않았다.

마. 원고는 2014. 12. 22. E에게 임대차보증금 72,000,000원을 모두 지급한 다음 같은 날 E으로부터 이 사건 주택을 인도받고, 2014. 12. 31. 전입신고를 하고 이 사건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사. 이후 이 사건 건물 및 부지에 관하여 2015. 9. 15. 채권자 주식회사 하나은행의 신청에 따라 서울북부지방법원 G로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가 마쳐졌다.

아. 위 경매법원은 201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