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2015.05.07 2014노5893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검사의 항소이유 요지(양형부당)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 E의 의사에 반하여 몰래 나체를 촬영하고 그 배우자 H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의 중대성이 인정되는 점, 피해자 E에 대한 피해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보면, 벌금 300만 원, 8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1회 받은 외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 H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그밖에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와 경위, 범행 전후의 정황, 피해정도, 기타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피고인의 성행, 환경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형법 제51조 소정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참작하여 보면, 항소이유에서 주장하는 사정들을 모두 고려하여도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위 주장은 이유가 없다.
3. 결론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