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원고와 피고의 임대차계약의 체결 원고는 음식물류 처리업, 가축(돼지, 닭) 자가 사육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원고는 2013. 1. 15. 피고로부터 포천시 B 지상 계사 5동, 퇴비사 1동 (면적 합계 1,500㎡, 이하 ‘이 사건 건물’이라고 한다)을 보증금 30,000,000원, 차임 월 2,000,000원, 임대기간 2013. 2. 15.부터 2016. 2. 14.까지로 정하여 임차하는 내용의 임대차계약(이하 ‘이 사건 임대차계약’이라고 한다)을 체결하고, 피고에게 보증금 30,000,000원을 지급하였다.

나. 원고와 C의 계약체결 등 원고는 음식점과 학교 등에서 수거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재처리하여 이 사건 건물에 있는 양계장에서 산란계의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이 사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였다.

피고는 원고가 이 사건 건물을 임차하는 목적을 알고 있었다.

원고는 2013. 8.경 C과 사이에, C이 이 사건 건물의 양계장 시설을 인수하여 원고가 수거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산란계의 사료로 사용하면서 양계장을 운영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C은 원고에게 위 계약에 따른 보증금 37,000,000원을 지급하고 그때부터 이 사건 건물의 양계장을 운영하였다.

다. 이 사건 임대차계약의 해지 등 피고는 2013. 6. 13. 이 사건 건물에 관하여 피고와 피고의 배우자인 D 명의로 각 1/2 지분의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피고는 2013. 9. 6. 이 사건 건물을 E에게 매도하였고, E은 2013. 9. 10. 이 사건 건물에 관하여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E은 피고에게 이 사건 건물의 인도를 요구하였다.

피고는 2014. 5. 2. 원고에게 16,000,000원(=20,000,000원-미지급 차임 4,000,000원)을 3회로 분할(① 2014. 5. 7. 6,000,000원, ② 2014. 5. 12. 4,000,000원, ③ 2014. 5. 23. 6,000,000원)하여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

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