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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2014.09.25 2014구합7954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Islamic Republic of Pakistan, 이하 ‘파키스탄’이라 한다) 국적의 외국인으로 2005. 8. 23. 산업연수(D-3, 체류기간 1년)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연수취업(E-8) 위 체류자격은 2007. 6. 1.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이 대통령령 제20076호로 개정되면서 삭제되었다. ,

비전문취업(E-9) 체류자격으로 체류하다가 2008. 8. 1. 파키스탄으로 출국하였고, 2008. 10. 1. 비전문취업(E-9, 체류기간 1년)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다시 입국한 후 체류기간 만료 7일 전인 2011. 9. 23. 피고에게 난민의 인정에 관한 신청을 하였다

(이하 ‘이 사건 난민신청’이라 한다). 나.

피고는 2013. 6. 11. 원고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제1조 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 제1조에서 난민의 요건으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가 있는 공포’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사건 난민신청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다

(갑 제1호증의 1 참조, 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 다.

원고가 2013. 8. 12. 법무부장관에게 이 사건 처분에 대하여 이의하였으나, 법무부장관은 2014. 4. 25. 이를 기각하였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호증의 1, 2, 갑 제2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파키스탄 펀자브(Punjab)주 시알콧(Sialkot) 출신의 라지푸트(Rajput)족으로 수니파 무슬림이다.

원고의 형 B의 아들 C은 2007년경부터 성명불상의 여자친구와 교제하고 있었는데, 위 여자친구의 가족들은 이를 반대하였다.

여자친구의 가족들은 2009. 2. 16.경 C이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을 때 C을 죽이려고 C을 향해 총을 쏘았으나 C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가족들이 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