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가. 원고의 주장 1) 피고가 원고를 속여 위임장에 원고 명의의 인영을 날인하도록 하여 원고 명의의 위임장을 위조하고, 위 위임장으로 원고를 대리하여 청구취지 기재 공정증서의 작성을 촉탁하였으므로, 위 공정증서에 기한 강제집행을 불허되어야 한다. 2) 대부업자인 피고가 원고를 대리하여 공정증서 작성을 촉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그 공정증서는 효력이 없다.

3 원고는 C의 부탁으로 차용인 명의만 빌려주었으므로 그 공정증서는 효력이 없다.

나. 판단 피고가 원고를 속여 위임장을 위조하였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오히려 을 제2호증의 기재에 의하면 원고는 피고에게 공정증서를 작성할 대리권을 위임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며, 피고가 대부업자임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원고가 차용인 명의만 빌려주었을 뿐 실제로는 돈을 차용하지 아니하였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원고의 위 각 주장은 이유 없다.

2. 결 론 그렇다면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