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피고는 2010. 8. 2. 원고가 지급받은 위 보험금으로 보험계약자, 보험수익자 명의를 각 원고로 하여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는데, 2013년 5월경 원고에게 “언제든지 보험계약자 및 각종 수익자의 명의를 바꿔 주겠다.”고 말하고 2013. 5. 15.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의 보험계약자와 수익자 명의를 피고로 변경하였다.

따라서 피고는 위 약정에 따라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의 계약자와 각종 수익자의 명의를 원고로 변경하는 의사표시를 할 의무가 있다.

2. 판단 원고가 1993. 6. 9. 피고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자녀로 C과 E을 각각 둔 사실, 원고가 2010년 6월경 종아리 부분에 발생한 악성종양 수술을 받고 삼성생명보험으로부터 보험금 100,000,000원을 지급받아, 피고가 2010. 8. 2. 위 보험금으로 보험계약자, 보험수익자 명의를 각 원고로 하여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을 체결한 사실, 그 후 피고가 2013. 5. 15.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의 보험계약자와 각종 수익자를 자신 명의로 변경한 사실은 당사자 사이에 다툼이 없거나 갑 제1 내지 7호증, 을 제3호증의 각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더하여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위 인정사실과 갑 제8, 9호증의 각 기재만으로는 피고가 2013년 5월경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의 보험계약자와 각종 수익자의 명의를 변경할 당시 원고에게 원고 주장과 같이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의 보험계약자와 각종 수익자의 명의를 언제든지 원고로 변경해 주겠다’는 말을 하였다고 보기 어렵고, 그 밖에 원고의 위 주장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