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원고는 아버지인 D을 대리인으로 하여 2018. 2. 27. 공인 중개 사인 피고 B의 중개로 E, F로부터 그들 소유인 용인시 수지구 G에 있는 3 층 규모의 다가구주택( 이하 ‘ 이 사건 건물’ 이라고 한다) 중 H 호를 임대 차 보증금 7,000만 원, 임대기간 2018. 2. 4.부터 2020. 2. 3.까지로 정하여 임차하는 내용의 임대차계약( 이하 ‘ 이 사건 임대차계약’ 이라고 한다) 을 체결하였고, 위 임대차계약에 따라 잔금 일인 2018. 3. 4.까지 E에게 임대차 보증금 7,000만 원을 모두 지급하였으며, 2018. 3. 5. 확정일 자를 받았다.

나. 피고 B은 이 사건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D에게 중개 대상물 확인 설명서를 교부하였는데, 그 설명서의 ‘ 소유권 외의 권리 사항’ 란에는 이 사건 건물 및 그 부지에 설정된 I 조합의 근저 당권 채권 최고액 4억 300만 원과 F 지분에 있는 압류가 기재되어 있고, ‘ 실제 권리관계 또는 공시되지 않은 물건의 권리 사항’ 란에는 “ 가구 수와 방수 19 가구 있는데 전체 보증금은 임대인이 설명하지 않아 자세하게 알지 못함”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한편 이 사건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동 임대인 중 E 만이 참석하였다.

다.

이후 근 저당권 자인 I 조합의 신청으로 2018. 11. 14. 이 사건 건물 및 그 부지에 관하여 수원지방법원 J로 부동산 임의 경매 절차가 개시되었는데, 위 건물 및 그 부지에 대한 감정 평가액은 2018. 11. 23. 기준 1,079,956,760원이었고, 2019. 12. 24. 1,080,000,000원에 매각되었다.

라.

위 법원은 배당기 일인 2020. 4. 13. 실제 배당할 금액 1,072,411,151원을 아래 표 기재와 같이 배당하였는데, 원고는 위 배당절차에서 최우선 소액 임차인으로서 27,860, 180원만을 배당 받았을 뿐, 현재까지 임대인인 E, F로부터 나머지 임대차 보증금 42,139,820원을 반환 받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