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1. 검사의 양형부당 주장에 관한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4회에 걸쳐 노상에 세워진 차량에서 가방과 지갑 등을 절취한 사안으로 그 피해품의 시가가 4,389,000원에 달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이미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등 불리한 사정이 있으나,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사회에 복귀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른 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동종전력은 이 사건 범행과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 그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직업, 가정환경,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범행의 수단 및 방법,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120시간 사회봉사명령)은 적정하고 가볍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