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 B는 2017. 9. 20. 원고로부터, 원고 소유의 서울 마포구 D, E호(이하 ‘이 사건 아파트’)를 임대차보증금 2억 원, 월차임 128만 원, 임대차기간 2017. 10. 27. ~ 2019. 10. 26.로 정하여 임차(이하 ‘이 사건 임대차’)한 후, 위 아파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였다.

나. 2018. 1. 28. 이 사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이하 ‘이 사건 화재’) 그로 인해 원상복구에 1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정도로 그 내부가 심하게 훼손되었다.

피고 B의 딸인 피고 C은 최초발화지점인 자신의 방 침대와 화장대 사이에서 불꽃이 치솟는 것을 보았다.

화재진압 후 피고 C의 방에 있던 침대 위에는 침대 옆 벽면 콘센트에서 연결된 4구형 멀티 탭(이하 ‘이 사건 멀티 탭’) 전기배선과 위 멀티 탭에 연결된 전기돌찜질기, 전기볼륨고데기 등 전기제품들이 흩어져 있었다.

다. 이 사건 화재사고를 합동 감식한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는 최초발화지점, 연소 진행 상황, 멀티 탭 전기배선 등에서 식별되는 단락흔적 등을 종합하여 화재원인을 피고 C의 방 침대부근 벽체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던 멀티 탭 전기배선 합선으로 추정하였다. 라.

원고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단체화재보험계약을 체결한 F단체로부터 이 사건 아파트를 목적물로 한 화재보험금 43,198,582원을 지급받았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6호증(가지번호 포함), 을 제2호증의 각 기재 또는 영상, 감정인 G의 감정 결과, 변론 전체의 취지

2. 본소청구에 관하여

가. 원고의 주장 1 피고들의 과실로 발생한 이 사건 화재로 인해 원고는 이 사건 아파트 내부가 모두 훼손되는 손해를 입었으므로, 피고들은 연대하여 원고에게 감가상각비용을 반영한 아파트내부 복구비 68,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