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피고들이 부담한다.

가. 원고는 1979년경부터 현재까지 주식회사 D(이하 ‘D’라 한다)의 이사 내지 대표이사로 재직하여 오면서 피고들과 사이에 원고가 E, F, G으로부터 양수할 D 주식을 피고들에게 명의신탁하기로 약정하였는데, 다만 원고가 주식 양수대금을 모두 부담하되, 주식양수도 및 명의신탁 계약의 편의상 피고들이 직접 주식의 양수인으로서 E 외 2인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였다.

나. 이에 따라 피고 B는 1998. 12. 18. E와 사이에 E 보유의 D 주식 4,695주를 매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1999. 12. 23. F과 사이에 F 보유의 D 주식 6,918주를 매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피고 C은 2001. 8. 21. G과 사이에 G 보유의 D 주식 5,601주를 매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각 체결함으로써 피고들은 그 명의로 별지 목록 기재 주식(이하 ‘이 사건 주식’이라 한다)을 보유하고 있다.

다. 원고는 2016. 9. 23. 피고들에게 명의신탁 계약을 해지한다는 의사표시를 하면서 피고들이 보유한 이 사건 주식에 관하여 명의개서에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피고들은 이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인정근거] 갑 제1 내지 9호증(가지번호 있는 것은 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판단 위 인정사실에 의하면, 원고는 피고들에게 피고들이 취득하는 D 주식을 명의신탁하였다고 할 것인데, 원고가 위 명의신탁 계약을 해지하였음에도 피고들이 이 사건 주식에 관한 명의개서에 협조하지 아니하고 있으므로, 원고와 피고들 사이에 원고가 이 사건 주식의 주주임의 확인을 구할 이익도 있다.

3. 결론 그렇다면 원고의 청구는 이유 있으므로 인용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