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들의 아들인 F은 용인시 처인구 소재 G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5. 7. 6.경 ‘F이 같은 학교 3학년인 원고의 머리를 1회 때리고 이를 선생님께 이르겠다는 원고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원고의 옷을 잡아당기던 중 원고의 하복부에 손이 닿았다’라는 내용의 학교 폭력행위(이하 ‘이 사건 학교폭력’)를 이유로 G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서면사과 지시 조치를 받았다.

나. F은 2015. 8. 5. 이 사건 학교폭력으로 인해 원고로부터 경기지방경찰청에 고소되었고, 2015. 8. 24. 혐의가 인정되어 수원지방법원 소년부 송치처분을 받았다.

다. 원고는 2015. 7. 14. 및 2015. 7. 20. 이 사건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 당시 ‘상급학년의 가해자가 머리에 꿀밤을 때리고 아이가 반항하자 성기부위를 움켜쥐어 통증 지속되었다’고 호소하였으나, 특이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하였다. 라.

원고에게는 위 다.

항의 진료 외에 다음과 같은 주요

진료내역이 있다.

1 원고는 2014. 10. 29. L안과 의원에서"눈꺼풀 및 눈 주위의 타박상, 기타결막염, 결막출혈‘의 진단을 받았고, 당시 왼쪽 눈을 주먹으로 맞았다고 진술하였다. 2) 원고는 2015. 7. 31. M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25일 전부터 오른쪽 고환이 아팠고, 6학년 형이 꽉 움켜 쥐었다’고 진술하였다. 3) 원고는 2015. 8. 28. 두부 수상을 이유로 J병원을 방문하여 ‘기타 머리부분의 표재성 손상,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4 원고는 2015. 8. 27. 및 2015. 9. 11. 아주대학교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2015. 7. 6. 학교폭력을 당한 뒤로 2015. 7. 20.경부터 2~3일에 한번 기절하기도 하고,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진술하였다.

5 원고는 2015.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