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 2013.07.25 2013고정1233
근로기준법위반
주문
이 사건 공소를 기각한다.
이유
1. 이 사건 공소사실의 요지 피고인은 서울 송파구 B빌딩 3층에 있는 C의 실제 대표자로서 상시 근로자 7명을 고용하여 건설서비스업을 경영하는 자이다.
피고인은 2012. 8. 25.경 위 회사의 사업장에서 2012. 3. 1.부터 2012. 8. 10.경까지 근로하고 퇴직한 근로자 D의 2012. 7월 임금 4,213,890원, 같은 해 8월 임금 1,451,610원, 합계 5,665,500원을 당사자 사이에 지급기일 연장에 관한 합의 없이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아니한 것이다.
2. 판단 위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근로기준법 제109조 제1항, 제36조에 해당하는 죄로서 같은 법 제109조 제2항에 따라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와 다르게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바, 기록에 의하면, 피해자는 이 사건 공소 제기 후 피고인과 합의하고서 그 처벌을 불원한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제출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죄를 논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하여 처벌을 희망하지 아니하는 의사표시가 있거나 처벌을 희망하는 의사표시가 철회되었을 때에 해당하여,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6호에 의하여 공소를 기각한다.
이상의 이유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