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2017.11.30 2017노2607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 시간, 준법 운전 강의 40 시간 수강) 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 단 피고인이 이미 음주 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혈 중 알코올 농도 0.147% 의 고도로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이로 인하여 여러 피해자들이 상해를 입었고 피해차량이 크게 파손되었음에도, 사고 수습을 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도주한 점, 피고인에게 도로 교통법위반( 사고 후미조치) 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죄 전과가 있는 점에서 비난의 정도가 크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 하여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아니한 점, 가해차량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이후 위 차량을 처분한 점,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 행, 환경, 직업,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
3. 결 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참조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