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항소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청구취지 및 항소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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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원고와 피고는 2018. 5. 24. 피고가 원고에게 캠핑트레일러(600급)(이하 ‘이 사건 트레일러’라 한다)를 34,540,000원에 제작ㆍ납품하기로 계약(이하 ‘이 사건 계약’이라 한다)하였고, 원고는 2018. 5. 25. 피고에게 계약금 1,000만 원을 지급하였다.

나. 이 사건 계약 당시 또는 그 직후 원고(남편인 C와 구분 없이 이하 ‘원고’라 한다)는 피고에게 2018. 7.경 원고가 진행하는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이 사건 트레일러 제작을 의뢰하였다는 사실을 고지하였고, 피고는 원고에게 제작ㆍ납품하는데 대략 1달 정도 걸린다면서 2018. 6. 말까지는 제작ㆍ납품할 수 있다고 구두로 약속하였다.

다. 그런데 그 후 피고는 원고에게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계속하여 계약 이행을 지체하다가 끝내 이 사건 계약을 이행하지 아니하였다.

① 2018. 6. 8.경, 레이저 나오면 조립하는 건 1주일이면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함 ② 2018. 6. 12.경, 처음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할 것 같다는 취지로 이야기함 ③ 2018. 6. 22.경, 2018. 6. 24.까지 최종도면 끝내고 바로 레이저 작업 들어가면 2018. 7. 10. 넘어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도중에 작업 진행상황을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함 ④ 2018. 7. 3.경, '2018. 7. 21. 행사에 앞서 9~10일 전에는 이 사건 트레일러가 납품되어야 한다

'는 원고에게, 차량에 핸드폰을 놓고 내려 원고의 전화를 받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당일 오후에 최종적으로 설계 검토하고 곧바로 레이저 작업으로 넘어갈 거고 프레임 조립작업도 시작할 거라는 취지로 이야기함 ⑤ 2018. 7. 18.경, 자신이 2018. 6. 말이면 충분히 제작ㆍ납품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맞으나 변수라는 게 있을 수 있지 않나 면서, 레이저 및 도면이 잘못되어 수정하고 있고, 자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