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해자 F에 대한 범행

가. 피고인은 2011.경부터 위 D 인터넷 사이트에 피해자 F이 운영하는 ’H, J이 폐기물을 산에 불법 매립하는 등 법규를 위반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수회 게시하던 중, 2012. 5. 내지 같은 해 6.경 위 기사에 관하여 해명하기 위하여 피고인의 신문사 사무실로 찾아온 피해자에게 ‘알 만한 사람이 이제 찾아왔느냐. F사장 돈 많이 벌었다고 하던데, 진작에 왔으면 이런 기사가 없었을 것 아니냐. 앞으로 F사장이 잘하면, 그런 기사도 안 올리겠다’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돈을 주면 더 이상 기사를 게시하지 않겠으나, 이에 응하지 아니하면 계속하여 피해자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법규 위반사항을 보도하거나 관계기관에 신고할 듯한 태도를 보여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로부터 그 무렵 피고인의 아들이 운영하는 남원시 W X에 있는 Y 찻집 앞에서 현금 300만 원을 교부받아 이를 갈취하였다.

나. 피고인은 2012. 추석 무렵 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가 들어왔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찾아오지 않느냐. 줄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