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이의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기초사실
가. 원고와 피고는 2012. 10. 2. 공증인 C 사무소에서 증서 2012년 제2205호로 “피고가 2012. 9. 25. 원고에게 1억 5천만 원을 이자 연 24%, 변제기 2013. 12. 31.로 정하여 대여하고, 원고가 위 돈의 변제를 지체할 경우 원금 또는 이자에 대하여 연 24%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며, 채무불이행시 강제집행을 수락한다”는 내용의 금전소비대차계약 공정증서(이하 ‘이 사건 공정증서’라 한다)를 작성하였다.
나. 피고는 2013. 6. 17. 이 사건 공정증서를 집행권원으로 하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으로부터 2013타채4764호로 원고의 소외 주식회사 한국외환은행, 주식회사 우리은행, 여수서부 새마을금고, 주식회사 하나은행에 대한 각 예금채권에 관하여 청구금액 1억 5천만 원으로 하는 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았고, 이는 그 무렵 제3채무자들에게 송달되었다
(이하 ‘이 사건 압류 및 추심명령’이라 한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4호증의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원고의 주장 원고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사건 공정증서에 기한 강제집행은 불허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
이 사건 공정증서는 원고 회사의 형식상 대표이사였을 뿐 아무런 권한이 없었던 소외 D이 피고와 통모하여 D 개인채무를 마치 원고 회사의 채무인 것처럼 꾸며 허위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무권리자에 의하여 작성된 공정증서로서 무효이고, 애초에 집행채권 자체가 존재하지 아니한다.
나. 피고는 원고 회사에서 실제로 근무한 바 없이 2009.부터 2013. 5.까지 4년 5개월 동안 원고 회사로부터 월 300만 원씩 합계 1억 5,620만 원의 급여를 부당 수령하였으므로 부당이득금으로 위 금원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설령 이 사건 공정증서상의 대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