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등
원심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을 징역 10월에 처한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2년간 위...
1. 항소이유의 요지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형(징역 10월)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그 죄질 및 범정이 좋지 않은 점, 피고인이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거부로 인하여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집행유예기간 중에 자숙하지 않은 채 또다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이 사건 범행 당시 피고인의 혈중알콜농도가 0.207%로 상당히 높은 점 등에 비추어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으나, 한편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2개월이 넘는 구금생활을 통하여 충분히 반성할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음주ㆍ무면허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거리가 비교적 짧고, 이 사건 음주ㆍ무면허운전으로 인하여 교통사고 등 교통상의 장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처와 세 자녀를 부양할 책임이 있는 가장인 점, 피고인이 평소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총무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역사회에 일정한 기여를 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점 및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가족관계,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량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므로, 피고인 및 그 변호인의 위 양형부당 주장은 이유 있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있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6항에 의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변론을 거쳐 다시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범죄사실
및 증거의 요지 이 법원이 인정하는 범죄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의 요지는 모두 원심판결의 각 해당란 기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