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주식회사 김종학프로덕션(2010. 1. 28. 상호가 ‘주식회사 더체인지’로 변경되었다. 이하 ‘김종학프로덕션’이라 한다)은 2009. 11. 25. 피고로부터 주식회사 비비코(이하 ‘비비코’라 한다)의 발행주식 235,277주를 대금 1,251,778,430원에 매수하였다.

나. 김종학프로덕션과 피고는, 같은 날 김종학프로덕션이 장차 신주 7,073,971주를 발행하여 그 중 816,336주(이하 ‘이 사건 주식’이라 한다)를 피고에게 배정하고 피고가 이를 인수하기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이후 비비코의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하는 경우 피고가 위 주식을 김종학프로덕션에 증여할 의무를 부담하되, 이 사건 주식의 주권(이하 ‘이 사건 주권’이라 한다)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기간 1년이 경과하면 김종학프로덕션과 피고가 서로 합의한 법무법인에 위 주권을 보관시키기로 하는 내용의 주주간계약을 체결하였다.

다. 그 후 김종학프로덕션과 피고,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이라 한다)은 2009. 12. 3. 이 사건 주권에 대한 1년간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종료하면 이를 태평양에 보관시키기로 하는 에스크로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를 위반할 경우 위약벌로 이 사건 주식 발행가액의 배액을 원고에게 지급하기로 하였다

(계약서 제2조 제2항 제3문). 라.

김종학프로덕션은 2009. 12. 16. 신주 13,589,522주를 1주당 1,180원에 발행하면서 그 중 이 사건 주식 816,336주를 피고에게 배정하여 피고가 이를 인수하였고, 이후 이 사건 주권은 증권예탁결제원(현재의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되었다.

마. 원고(변경 전 상호: 주식회사 디지탈아리아)는 2011. 12. 5. 김종학프로덕션을 흡수합병하였다.

바. 그런데 피고는 의무보호예수 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