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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방법원 2018.05.28 2017노2136

사기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검사는 원심이 선고한 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주장한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기망하여 피해 자로부터 합계 약 2,100만 원을 편취한 것인데, 당 심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 피고인은 과거 사기죄로 벌금형 2회, 징역 형의 집행유예 2회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은 인정된다.

그러나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이자 명목으로 합계 730만 원을 지급하였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 하여 피해 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고, 그 밖에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새롭게 참작할 만한 특별한 정상이나 사정 변경이 없는 점, 피고인의 나이, 성 행, 환경, 범행의 동기와 경위, 수단과 방법,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변론 및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지나치게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인정되지는 않는다.

3. 결론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