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가. 피고(2015. 3. 27. 비에스캐피탈 주식회사에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는 시설대여업 등을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인데, 2013. 11. 22. 원고와 사이에 별지 목록 기재 각 기계(이하 이 사건 기계라 한다)를 취득원가 2억 2,000만 원, 월 리스료 5,732,077원, 리스기간 36개월로 정하여 원고에게 대여하는 리스계약(이하 이 사건 리스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하였다.

나. 한편 이 사건 기계는 원래 하이록코리아 주식회사가 사용하다 고장 난 상태에서 중고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인데, 원고와 B은 B이 위 회사로부터 위 기계를 매수하고, 원고는 피고를 통하여 이를 리스하기로 협의하였다.

다. 원고는 피고에게 2014. 1.부터 2014. 7.까지의 리스료만 지급하였고, 이에 피고는 2014. 7. 7. 원고에게 리스료 연체를 이유로 이 사건 리스계약을 해지한다고 통지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2, 9, 10호증, 을 제1호증(가지번호 있는 서증은 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의 각 기재, 이 법원의 하이록코리아 주식회사에 대한 사실조회결과, 변론 전체의 취지

2. 원고 주장의 청구원인 및 이에 대한 판단

가. 청구원인 이 사건 기계는 작동 불능으로 수리할 수 없거나 수리에 과다한 비용이 드는 하자 있는 기계인데, 피고는 원고에게 위 기계에 위와 같은 하자가 있음에도 이를 리스하였고, 특히 그 과정에서 위 기계의 설치 및 작동 여부에 대한 확인도 하지 아니 한 채 마치 위 기계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작동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의 리스물건검수표(갑 제1호증)를 작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위 기계가 인도되어 설치되기 전에 위 기계의 공급자인 B에게 대금을 모두 지급하는 등 업무절차를 지키지 아니 하였다

그 바람에 B은 피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