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판단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 조사한 증거들 중 특히 피해자 E의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의 진술에 의하면 피고인이 이 사건 공소사실 기재 일시에 지하철 3호 선에 타고 있다가 D 역에 지하철이 정차하자 출입문 바로 옆에 앉아 있던 피해자의 가슴을 아플 정도로 꽉 움켜쥐고 스크린 도어에 부딪히면서 내린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사보고 (CCTV 확인, 압수 수색 검증영장 신청 관련) 첨 부 영상에 의하더라도 당시 피해자가 앉아 있던 쪽 출입문에서 D 역 승 장 장으로 하차한 승객은 피고인밖에 없어 피해 자가 피고인을 행위자로 지목한 것에 혼동의 여지도 없다고 보인다.

따라서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의 결론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어떠한 사실 오인의 위법이 없으므로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아니한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이 사건 항소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