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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2016.08.18 2016노379

강제추행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검사의 항소 이유 요지( 양형 부당)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야간에 길을 가 던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나서야 범행을 인정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벌금 400만 원 및 40 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술에 취하여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아직 나이가 어리고 피고인의 가족들이 피고인의 선도를 다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그 밖에 이 사건 범행의 동기와 경위, 범행 전후의 정황, 피해 정도, 기타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피고인의 성행, 환경, 가족관계 등 형법 제 51조 소정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참작하여 보면, 항소 이유에서 주장하는 사정들을 고려하여도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판단되지 않으므로,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참조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