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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법원 2019.06.26 2019구단294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피고는 2018. 8. 21. 원고에게 “원고가 2018. 7. 18. 06:17경 혈중알콜농도 0.147%의 술에 취한 상태로 B 개인택시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불상지 노상에서 같은 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지사삼거리 앞 노상까지(약 20km) 운전하였다.”는 이유로,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나. 원고는 2018. 11. 14. 이에 불복하여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으나, 2018. 12. 1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재결이 내려졌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호증, 을 제1, 4내지 7호증(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개인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 변제해야 할 부채가 상당한 점, 노모 봉양 등 가정형편을 고려할 때, 이 사건 처분은 가혹하여 재량권 일탈남용에 해당한다.

나. 판단 (1) 오늘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그 결과가 참혹한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을 엄격하게 단속함으로써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할 공익상의 필요가 매우 크고, 음주운전을 이유로 한 운전면허의 취소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수익적 행정행위의 경우와는 달리 그 취소로 인한 당사자의 불이익보다는 음주운전을 방지하여야 하는 일반예방적 측면이 더욱 중시되어야 하는데, 원고의 주취 정도가 혈중알코올농도 0.147%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91조 제1항 [별표 28]의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에 해당한다.

(2) 그리고 ① 원고가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사정이 엿보이지 않는 점, ② 혈중알콜농도가 높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운행거리가 상당한 점, ③ 운전면허취소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면허를 취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