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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법원 2017.12.22 2017노1377

강제추행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 벌 금 200만 원, 이수명령) 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아르바이트 생인 피해자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져 추행한 것으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사건 당시 피해자는 만 18 세로 미성년자였던 점, 당 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은 없는 점, 피고인이 지체장애 3 급의 장애가 있는 점 등은 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위와 같은 불리한 정상 및 유리한 정상,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 행, 환경, 가족관계, 범행의 동기와 경위, 범행 이후의 정황 등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인정되지 아니하므로,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