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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2017.12.19 2017구합22406

난민불인정처분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이하 ‘파키스탄’이라 한다) 국적의 외국인으로 2015. 4. 2. 일반연수(D-4)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2015. 4. 20. 피고에게 난민인정 신청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6. 9. 22. 원고에게 난민의 요건인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결정(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다.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2016. 10. 7.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2017. 6. 8. 이의신청이 기각되었다.

【인정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2호증, 을 제1 내지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파키스탄 수니파 이슬람교 신자로, 2014년 7월경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로부터 한화로 약 1억 원 상당의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자녀들을 납치하겠다는 협박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

따라서 원고가 파키스탄으로 귀국할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원고의 난민인정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난민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보호받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외국인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대한민국에 입국하기 전에 거주한 국가(이하 "상주국"이라 한다)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무국적자인 외국인을 말한다.

나. 관계 법령

다. 판단 1 난민 인정의 요건이 되는 ‘박해’는 '생명,...

참조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