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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2015.04.16 2014노3108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양형부당) 원심이 선고한 형(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동차를 운전하다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중한 결과가 발생하여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

그러나 피고인은 벌금형 1회 처벌을 받은 전력 외에는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 가해차량이 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어 어느 정도 피해회복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이 피해자의 유족들을 위하여 1,000만 원을 공탁한 사정도 인정된다.

그 밖에 이 사건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된 경위,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가족관계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검토하여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는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