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원고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이 사건 입주자대표회의’라 한다)와 사이에 보험기간을 2016. 3. 26.부터 2017. 3. 26.까지로, 보험목적물을 광주 북구 A아파트(이하, ‘이 사건 아파트’라 한다) 단지 내 15층 아파트 건물 3개동 및 부속설비, 가재도구 등으로, 보험가입금액을 27,486,000,000원으로 하는 주택화재보험계약(이하, ‘이 사건 보험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한 보험자이다.

나. 2016. 8. 1. 07:59경 이 사건 아파트 중 B과 그의 처 C이 거주하는 B 소유의 101동 1502호(이하, ‘이 사건 1502호’라 한다)에서 화재(이하 ‘이 사건 화재’라 한다)가 발생하여 이 사건 1502호 내부 전체와 각종 가재도구(소손), 이 사건 아파트 중 101동 1402호 및 그 내부의 가재도구(소방수로 인한 수침), 101동 202호의 방충망(떨어지는 건물잔해에 의해 파손), 공용부분 중 계단실(소실), 인터폰설비(소방수로 인한 수침)에 소손 등 피해를 입었다.

다. 원고는 이 사건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으로 2016. 11. 3. 이 사건 1502호 소유자 B에게 52,205,171원, 1402호의 소유자 D에게 35,631,617원을, 2016. 11. 8. 202호의 소유자 E에게 93,048원, 이 사건 입주자대표회의에게 76,892원을, 2017. 3. 17. 이 사건 입주자대표회의에게 7,513,421원을 각 지급하였다. 라.

피고들은 C과 사이에 피보험자를 B으로 하여 각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이하, ‘위 특약’이라 한다)이 담보되는 보험계약(보상한도액 각 1억 원)을 체결한 보험자들인데, 위 특약에 의하면 보험자는 피보험자{보험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 피보험자의 배우자 등)의 소유, 사용 또는 관리에 의한 우연한 사고로 인한 재물의 손해에 대한 법률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