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피고인은 무죄.
1. 공소사실 피고인은 2016. 5. 27. 계룡시 C 아파트 동대표회장에 당선된 사람이고, 피해자 D는 위 동대표회장 선거에서 피고인과 경쟁을 벌였던 사람이다.
피고인은 2016. 5. 25. 07:17 경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위 아파트 동대표 E을 비롯하여 이장, 노인회장, 관리 소장, 입주자 등 15명에게 “ 피해자는 동대표 임기 동안 다른 모든 동대표들과 관리 소장하고 다투고 운영에 많은 어려움과 상처를 안겼다”, “ 만약 피해자가 이번에 회장이 된다면 대다수 동대표들과 관리 소장이 사퇴해서 아파트 관리에 막대한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 자신은 피해자의 당선을 막기 위해 다시 출마했다” 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로써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 내 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2. 판 단
가. 피고인과 변호인의 주장 이 사건 문자 메시지 내용은 사실에 부합하고, 피해자가 동대표 회장에 당선될 경우 향후 아파트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여 아파트 입주민들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아파트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일부 사람들에게 이 사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 나 고의는 전혀 없었다.
따라서 피고인의 행위는 위법성이 조각되어 무죄다.
나. 판단 1) 먼저, “ 만약 피해자가 이번에 회장이 된다면 대다수 동대표들과 관리 소장이 사퇴해서 아파트 관리에 막대한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 자신은 피해자의 당선을 막기 위해 다시 출마했다” 는 부분은 피고인의 의견을 표현한 것에 불과 하고, 이를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는 어렵다.
2) “ 피해자는 동대표 임기 동안 다른 모든 동대표들과 관리 소장하고...